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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봄여행 명소 추천 (산티아고, 발파라이소, 아타카마)

by traveling99 2025. 4. 10.

칠레 산 크리스토발 언덕 사진

칠레는 남반구에 위치해 있어 북반구와는 정반대의 계절을 지닙니다. 특히 한국이 가을을 맞이하는 9~11월 사이, 칠레는 봄의 절정을 누리며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날씨와 풍경을 선사하죠. 이번 글에서는 칠레에서 봄에 가기 좋은 대표 명소인 산티아고, 발파라이소, 아타카마 사막을 중심으로 추천 여행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각 지역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여행 팁과 장소별 특징을 자세히 정리했으니, 칠레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꼭 참고해보세요.

산티아고 - 도심과 자연의 조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는 여행의 출발지로 안성맞춤입니다. 봄철의 산티아고는 따뜻한 햇살과 맑은 하늘이 펼쳐져 걷기 좋은 도시로 변신합니다. 이곳에서는 현대적인 건축과 오래된 유럽풍 건물, 그 사이를 거니는 거리예술과 공원이 조화를 이루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는 장소는 ‘산 크리스토발 언덕(Cerro San Cristóbal)’입니다. 푸른 녹지로 덮인 이 언덕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면서도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입니다. 케이블카나 푸니쿨라(등산열차)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안데스 산맥과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벨라비스타(Bellavista)’ 지역은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다양한 카페와 갤러리, 거리공연이 펼쳐지는 힙한 거리입니다. 파블로 네루다의 집 ‘라 차스코나(La Chascona)’도 이 지역에 위치해 있어, 문학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꼭 방문해볼 만한 장소입니다. 산티아고의 봄은 공원 산책에도 제격입니다. ‘파르케 메트로폴리타노(Parque Metropolitano)’와 ‘파르케 포레스타(Parque Forestal)’ 등 대형 공원에서 현지인처럼 여유를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특히 파르케 포레스타 인근에는 ‘칠레 미술관(Museo de Bellas Artes)’이 있어 문화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죠.

발파라이소 - 예술과 감성의 항구도시

산티아고에서 차로 약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발파라이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항구도시로, 봄철에는 특히나 색감이 더 생생해져 사진 찍기 좋은 여행지로 꼽힙니다. 도시 전체가 언덕 위에 세워져 있으며, 화려한 그래피티와 벽화로 뒤덮인 골목길은 마치 야외 미술관을 걷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가장 유명한 지역은 ‘세로 알레그레(Cerro Alegre)’와 ‘세로 콘셉시온(Cerro Concepción)’입니다. 이 두 언덕은 걷기 좋은 코스와 독특한 카페, 게스트하우스가 많아 배낭여행자에게도 인기입니다. 낮에는 벽화 골목을 따라 산책하고, 저녁에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 항구 야경을 감상해보세요. 발파라이소의 상징 중 하나는 ‘아센소르(Ascensor)’입니다. 이는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언덕용 엘리베이터로, 지금도 여전히 작동하며 도시의 매력을 더합니다. 아센소르 콘셉시온이나 아르투로 프랫 등 오래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언덕을 오르면 옛 정취와 함께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장면이 펼쳐집니다. 또한, 발파라이소는 칠레 현대예술의 중심지로 꼽히며, 매년 봄이면 각종 예술 축제와 거리공연도 열려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술과 감성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하루쯤은 꼭 들러야 할 도시입니다.

아타카마 - 황량함 속 경이로운 봄의 자연

칠레 북부에 위치한 아타카마 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 중 하나로, 봄철에는 특별한 자연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드물게 비가 내리는 해에는 '플로리도 사막(Desierto Florido)'이라는 현상이 발생해, 사막 전체가 형형색색의 야생화로 덮이며 마치 외계의 꽃밭처럼 변모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San Pedro de Atacama)’ 마을입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어와 체험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문의 계곡(Valle de la Luna)’, ‘태양의 계곡(Valle del Sol)’, ‘게이저 엘 타티오(El Tatio Geysers)’ 등이 있으며, 각각 독특한 지형과 풍경을 자랑합니다. 밤에는 아타카마의 하늘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 지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천문관측지로 꼽히며, 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하는 천문 투어가 매우 인기입니다. 날씨가 맑고 습도가 낮은 봄철은 특히 별 관찰에 이상적인 계절이죠. 현지 여행사에서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출발하는 투어도 제공하므로, 하루에 여러 곳을 효율적으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 페드로 마을 자체도 매력적인 여행지로, 전통 시장과 민속 예술품을 감상하며 칠레의 북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결론

칠레의 봄은 여행자에게 가장 풍요로운 계절 중 하나입니다. 산티아고의 도시 감성, 발파라이소의 예술적인 거리, 아타카마의 자연 경이까지 각 지역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여행 테마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칠레 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봄 시즌을 기회 삼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칠레 봄여행 명소 추천 (산티아고, 발파라이소, 아타카마)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